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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부여군, ‘백제금동대향로 발굴 30주년’ 다채로운 기획 선보여

‘KBS 생생토론’ 특집방송 등 백제금동대향로 집중 조명

충청일보 박사현 기자 | 부여군

 

이 올해로 발굴 30주년을 맞이하는 백제금동대향로의 가치와 의미를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 찬란했던 사비백제 문화를 재조명하기 위해 한 해 동안 다채로운 기획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1993년 12월 12일, 세기의 발견으로 일컬어지는 백제금동대향로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지도 올해로 30년이 지났다. 부여 왕릉원 주차장 공사를 진행하던 중 우연히 발견된 백제금동대향로는 1,400년의 세월이 무색할 만큼 온전한 형태와 빼어난 조형미로 당시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백제금동대향로는 ‘국보 중의 국보’, ‘백제문화의 정수’, ‘동아시아 최고의 걸작’이라는 찬사와 함께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서 부여지역은 물론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명실상부한 사비백제 시대의 대표 상징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여군은 이러한 백제금동대향로의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9월 23일부터 10월 9일까지 치러진 ‘2023 대백제전’ 기간에 백제금동대향로를 주제로 한 디지털 실감 영상관을 운영했다. 장장 17일 동안 전국에서 154만명이 방문했을 정도로 성대하게 치러진 ‘2023 대백제전’은 백제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고 백제 관련 콘텐츠를 체험하고 즐기는 축제였던 만큼, 최첨단 디지털 IT 기술이 접목된 디지털 실감 영상관은 아이들을 비롯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대백제전 기간 중 문화재청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부소산성과 관북리유적 일대에서 진행된 ‘부여 문화유산 미디어아트’에서는 백제금동대향로를 활용한 프로젝션 매핑 프로그램을 선보이기도 했다. 백제금동대향로 발굴 30주년을 기념해 백제의 하이테크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백제금동대향로 대형 조형물을 설치, 연무 특수효과까지 동원한 화려한 미디어아트 쇼로 지역 주민 및 방문객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해 현장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다. 아울러 부여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백제금동대향로와 정림사지 5층 석탑, 왕흥사지 출토사리기를 한데 묶어 ‘백제삼보百濟三寶’ 선포식이라는 빅 이벤트도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멋지게 마무리했다.

 

마지막으로 ‘KBS 생생토론’ 특집방송 기획을 통해 ‘백제금동대향로 발굴 30주년 백제인의 꿈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박정현 부여군수, 신광섭 전 국립부여박물관장, 최태성 한국사 강사, 이귀영 백제세계유산센터장이 패널로 참여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백제금동대향로 발굴 30주년의 의미와 당시 생생한 발굴과정, 백제금동대향로의 예술적 가치 및 백제역사유적 활성화 방안 등 각 패널들의 심도있고 애정어린 논의를 통해 향후 백제문화 관련 정책 방향성을 고민해 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됐다.

 

군 관계자는 “올해 백제금동대향로 발굴 30주년을 기념해 여러 프로그램을 선보였다”며 “관련 현안사업인 백제금동대향로 랜드마크 조성사업을 비롯해 부여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건립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부여군은 백제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고 그 가치를 많은 이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고민하면서 다양한 사업들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고용노동부, 중소기업 근로자 노후보장 더욱 두터워 진다.

 충청일보 김은경 기자 | 12월 11일 고용노동부는 내년부터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의 재정지원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푸른씨앗은 노후준비가 부족한 근로자가 많은 30인 이하 사업장을 대상으로 퇴직연금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2022년 9월부터 근로복지공단이 운영하는 공적 퇴직연금제도로서 중소기업과 근로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소규모 영세사업장에서 퇴직연금을 도입하고자 할 때 장애요인 중 하나가 비용부담이다. 퇴직연금을 도입한 사업주는 매년 일정 금액의 적립금과 수수료를 금융기관에 납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푸른씨앗에 가입하면 이러한 부담을 덜 수 있다. 푸른씨앗은 사업주에게 “근로자 퇴직급여 부담금의 10%”를 3년간 지원하고 운영 수수료도 전액 면제(’23.4월부터 5년간)하고 있다.   내년에는 푸른씨앗의 가입 문턱을 낮춰 더 빨리 확산될 수 있도록 올해의 두 배가 넘는 재정지원 예산을 정부안에 반영해 보다 넓고 두텁게 지원할 방침이다.   먼저, 근로자지원금을 신설해 노후소득 마련에 힘을 보탠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 12월 5일 국무회

고용노동부, 중소기업 근로자 노후보장 더욱 두터워 진다.

 충청일보 김은경 기자 | 12월 11일 고용노동부는 내년부터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의 재정지원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푸른씨앗은 노후준비가 부족한 근로자가 많은 30인 이하 사업장을 대상으로 퇴직연금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2022년 9월부터 근로복지공단이 운영하는 공적 퇴직연금제도로서 중소기업과 근로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소규모 영세사업장에서 퇴직연금을 도입하고자 할 때 장애요인 중 하나가 비용부담이다. 퇴직연금을 도입한 사업주는 매년 일정 금액의 적립금과 수수료를 금융기관에 납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푸른씨앗에 가입하면 이러한 부담을 덜 수 있다. 푸른씨앗은 사업주에게 “근로자 퇴직급여 부담금의 10%”를 3년간 지원하고 운영 수수료도 전액 면제(’23.4월부터 5년간)하고 있다.   내년에는 푸른씨앗의 가입 문턱을 낮춰 더 빨리 확산될 수 있도록 올해의 두 배가 넘는 재정지원 예산을 정부안에 반영해 보다 넓고 두텁게 지원할 방침이다.   먼저, 근로자지원금을 신설해 노후소득 마련에 힘을 보탠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 12월 5일 국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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