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김문호 기자 | 충북 증평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 현장을 중심으로 ‘사람 중심의 농정’을 본격 실현하고 있다.
이재영 군수는 연일 바쁜 농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일선 현장을 직접 찾으며 농업인들을 격려하고, 농촌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한 상생 행보에 나서고 있다.
이 군수는 21일 증평읍 덕상리 농업 현장을 방문해 농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농작업 여건과 현장의 애로사항을 세심히 살폈다.
앞서 지난 주말에도 도안면 송정리 일원 모내기 및 고구마 파종이 한창인 현장을 둘러보며 농업인들과 소통했다.
농작업 환경, 농기계 임대 및 임작업 대행 등에 대한 불편 사항을 꼼꼼히 살핀 이 군수는 현장의 목소리를 군정에 적극 반영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이날 현장에는 농번기 일손 부족을 돕기 위해 농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도시농부’와 ‘증평형 농촌일손 더하기’사업 참여자들도 함께했다.
이들은 지역과 도농 상생의 정신으로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으며, 농업 현장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해부터 추진된 증평형 농촌일손 더하기 사업은 일회성 인력 지원을 넘어 도농 상생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농협과 협력해 하루 8시간 일한 인력에 대해 농가에 7만5000원을 지원하며 농가의 부담은 줄이고 참여 인력에는 보람 있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구조다.
군은 앞으로도 ‘증평형 농촌일손 더하기’ 사업 확대와 함께, 영농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정책을 발굴·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영 군수는 “농업인 여러분의 땀과 정성, 그리고 오늘 함께한 농촌일손 더하기 참여자들의 진심 어린 손길이 증평 농업을 더 단단하게 만든다”며, “군에서도 현장의 수요에 맞는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농정 정책을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