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김문호 기자 | 에어로케이항공이 21일 청주국제공항에서 ‘청주~일본 오비히로 정기노선’ 취항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항식에는 김수민 충북도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강병호 에어로케이항공 대표, 성승문 청주공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첫 운항에 나서는 승무원들을 격려하고 고객만족 서비스와 안전운항을 당부했다.
특히, 요네자와 노리히자 일본 오비히로 시장도 취항식에 참석하여 오비히로 공항과 대한민국 공항 간 처음으로 개설되는 정기노선 취항을 함께 축하하며 취항식의 의미를 더했다.
청주~오비히로 노선은 주 3회(월, 수, 금요일) 운항한다. 출발편은 청주공항에서 14시에 출발하여 오비히로공항에 16시 30분 도착하며, 귀국편은 오비히로공항에서 18시에 출발하여 청주공항에 21시 도착하게 된다.
오비히로시는 일본 홋카이도 남부 지역에 위치한 소도시로 삿포로와 함께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지역 중 하나다. 여름은 비교적 기후가 온화하지만 겨울은 매우 춥고 눈이 많이 내리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독특한 스타일의 ‘도카치 나베(홋카이도식 전골 요리)’와 ‘일본식 바비큐’, ‘부타동(돼지고기 덮밥)’ 등 미식 여행지로서의 매력을 갖추고 있으며, 세계유일 썰매 경마를 관람할 수 있는 ‘반에이 경마’, ‘도카치가와 온천’을 통한 힐링 체험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도 준비되어 있다.
한편, 이번에 취항한 오비히로 노선은 지난 5월 15일 취항한 이바라키 노선과 함께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청주공항에서만 취항하는 노선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에어로케이항공은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노선을 개발하여 충북도민에게 다채로운 여행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취항식에 참석한 김수민 부지사는 “에어로케이항공이 이번 오비히로 노선을 비롯해 오는 26일에는 칭다오 노선을 취항하는 등 청주공항에서 다양한 노선을 개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도민들께서 보다 우수한 항공 서비스를 누리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