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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전시립박물관 특별전“대전지석(代傳誌石)”

12월 1일까지 시립박물관 기획전시실, 돌과 흙에 새긴 조상들의 삶 조명

 

충청일보 곽채영 기자 | 대전시립박물관은 12월 1일까지 시립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2024년 특별전‘대전지석代傳誌石-돌과 흙에 새긴 삶’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대전시립박물관 소장 유물 중 ‘지석’을 중심으로 조선시대의 상장례를 알아보고 그 시대의 사람들이 돌아가신 조상들을 기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알아보는 전시이다.

 

‘지석’이란 돌아가신 분의 일생을 정리하여 돌이나 도자기 판에 써서 무덤 안에 묻는 것이다.

 

조상을 기리는 동시에 무덤의 주인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시대부터 본격적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하여 조선시대에는 청화백자로 많이 만들어졌다.

 

이번 전시에서는 병 모양의 청자 지석부터 고려시대에 많이 보이는 가로로 긴 형태의 지석, 조선시대 전형으로 자리 잡은 세로로 긴 직사각판 모양의 청화지석, 생전에 애용하던 벼루로 만든 지석까지, 다양한 재질과 형태로 만들어진 지석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세종시립민속박물관으로부터 대여한 양녕대군 사위 임중(林重)의 지석은 그동안 대중에게 자주 공개되지 못했는데, 대전시립박물관에 소장된 황희 정승 손녀의 지석과 형태가 유사하여 흥미를 끈다.

 

이 밖에도 이유태(李惟泰)가 어머니 청풍김씨(淸風金氏)를 위해 쓴 지석, 모두 합해 42점에 달하는 김진규(金鎭圭)와 그 부인 오천정씨(烏川鄭氏)의 지석, 서울 종로에서 발견된 대전의 대표 유학자 송준길의 지석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지석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지석에 쓰여있는 글을 ‘묘지명’이라고 하는데, 대개 후손이나 생전 인연이 있던 명문장가가 돌아가신 분의 일생을 짧은 글로 정리하고 그 가문과 후손, 묘지의 위치 등의 정보를 쓴다.

 

우암 송시열이 쓴 문곡 김수항의 묘지명, 김수항의 아들 김창협이 쓴 묘지명 추기를 통해서 지석의 제작 과정은 물론, 묘지명을 통해 관련 인물들이 주고받은 애틋한 마음도 살펴볼 수 있다.

 

대전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는 송준길, 김진규 등 대전의 주요 유학자들은 물론 장수황씨, 오천정씨 같은 여성들의 지석도 여럿 공개되어 조선시대 여성들의 일생과 상례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추석을 맞이하여 돌아가신 선조들을 기리던 조선시대 사람들의 마음에 공감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보령시, '2025년 충남 인증서점 도서구매 캐시백 지원' 사업 실시

충청일보 박사현 기자 | 보령시가 지역 서점 활성화와 시민들의 독서문화 진흥을 위해 ‘2025년 충남 인증서점 도서구매 캐시백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충청남도 인증서점에서 모바일 또는 카드형 보령사랑상품권으로 도서를 구매하는 시민들에게 결제 금액의 10%를 캐시백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월 최대 1만 원까지 지원되며, 예산 소진 시 자동 종료된다. 지원 대상은 보령시 내 충남 인증서점인 정인문고, 하늘문고, 한내서적 등 3곳에서 도서를 구매하는 시민이다. 단, 지류형 상품권으로 결제 시에는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이번 사업은 대형 온라인 서점의 급성장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서점을 지원하고, 시민들의 독서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령시 관계자는 “이번 캐시백 지원을 통해 시민들이 보다 쉽게 책을 접하고, 침체된 지역 서점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독서문화 확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보령시, '2025년 충남 인증서점 도서구매 캐시백 지원' 사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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