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김문호 기자 | 충북 증평군 도안역 광장이 2일 하루, 따뜻한 웃음과 감사의 마음으로 가득 채워졌다.
군에 따르면, 제53회 어버이날 기념행사가 도안면 이장협의회(회장 연제흥) 주관으로 지역 어르신 400여 명을 모시고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부모 세대의 헌신에 존경을 표하고, 지역사회에 ‘효(孝)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한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기념식에는 이재영 군수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어르신들과 함께 나누며 따뜻한 시간을 가졌다.
또 효행자 및 장한 어버이 5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수상자는 △도지사 표창 연규송(도당2리) △군수 표창 연순천(화성3리)·연정의(도당1리) △군의장 표창 채효순(화성2리) △농협조합장 표창 김성중(송정2리)이다.
행사의 분위기는 도안면 주민자치프로그램을 통해 갈고닦은 주민들의 난타와 스포츠댄스 공연으로 한껏 고조됐다.
이어 초청가수 송은교, 영서, 각설이 등이 무대에 올라 흥겨운 무대를 선보이며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연제흥 이장협의회장은 “어르신들께서 활짝 웃으시는 모습을 보니 준비한 모든 시간이 값졌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재영 군수는 축사에서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더욱 편안하고 따뜻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앞장서서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증평읍 어버이날 기념행사는 오는 5월 7일 증평체육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