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김문호 기자 | 보은군은 죽전리 마을 주민 11명이 2025년 도시재생 우리동네살리기 집수리 교육 과정을 수료했다고 14일 밝혔다.
도시재생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은 인구 유출과 건물 노후화 등으로 활력을 상실한 노후 주거지역에 집수리 등 노후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생활밀착형 공동시설을 제공하기 위한 정부 지원사업이다.
보은읍 죽전리는 2024년부터 우리동네살리기 도시재생 주민역량강화 교육, 도시재생 주민제안 공모사업 참여 등 지속적으로 우리동네살리기 도시재생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는 지역이다.
이번 집수리 교육과정은 인구 고령화로 인해 즉시 대처가 어려운 주거 공간 내 간단한 소규모 생활 불편에 대해 주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 함께하고 살기 좋은 마을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집수리 교육을 통해 죽전리 마을 내에서 수리할 수 있는 인력을 확보함으로써 자체적으로 문고리 교체, 방충망 보수, 형광등 교체 등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죽전리는 앞으로도 도시재생 집수리 과정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마을 집수리 활동을 활성화해 나갈 예정이다.
교육에 참여한 한 주민은 “마을 어르신께서 문 손잡이 고장을 해결하지 못해 불편을 감수하시는 상황을 본 적이 있었다”며 “이번 교육으로 마을 어르신께 작은 봉사를 해드릴 수 있다는 기대가 크고, 우리 동네 주민 공동체의 우애와 단합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진수 미래전략과장은 “열정적으로 집수리 역량강화 교육에 참여해 주신 죽전리 주민에게 감사드린다”며 “2025년 상반기 예정인 도시재생 우리동네살리기 정부 공모사업에도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