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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충북도 겨울 잠에서 깨어난 당산 벙커, 봄의 색에 물들다.

다양한 색의 변주를 담은 벙커의 신비로움과 상상의 공간 체험

 

충청일보 김문호 기자 | 충북도와 충북문화재단은‘당산 생각의 벙커’에서 2025년 첫 행사로 동굴 속 특별한 전시인‘당산 생각의 벙커, 색에 물들다’를 3월 15일부터 6월 3일까지 80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색을 통해 독특한 조형 세계를 펼치고 있는 도내 작가 및 국내외 무대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8명의 설치 작가가 참여한다. 닫혀 있던 회색빛 동굴의 당산 벙커를 생기 넘치는 컬러로 채워 시각 예술가들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시 연출은 ▲‘오늘 기분은 노란색이에요! ’를 주제로 한 노랑의 방,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게 되는 파랑의 방, ▲호기심을 부르는 신비로운 느낌의 마법에 걸린 빨강의 방 등 8명의 작가가 벙커 내 8개의 방과 출입구 및 통로를 변신시켜 관람객들에게 환상적인 공간을 체험하게 할 것이다.

 

각각의 공간은 ▲노란색 천으로 포장된 입구 담장과 통로 ▲도로시 엠 윤 작가의 디지털 기술과 융합한 인터랙티브 작품, ▲조은필 작가의 파란색 날개 설치 작품, ▲김윤수 작가의 푸르스름한 걸음걸이 조형 세계 작품 ▲쑨지 작가의 어둠 속 빛나는 안료를 사용한 초현실적 공간, ▲최성임 작가의 플라스틱 망, 공을 이용하여 직조한 붉은색 중앙통로 설치 작품, ▲노경민 작가의 붉은 방, ▲이규식 작가의 붉은 글씨 자서전 설치 작품, ▲고정원 작가의 재활용을 활용한 네온사인 설치 작품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또한 ▲양기용, 심규석 작가의 한글 조형물 체험과 키즈존, ▲현대미술의 거장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을 형상화한 체험공간 및 컬러링 북 체험 프로그램은 참여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창의적이고 흥미로운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월별 각기 다른 테마의 공연도 펼쳐진다. 3월에는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3시에 봄을 주제로 휴식 광장의 방에서 봄 내음 가득한 클래식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4월 이후는 다양한 예술인과 동아리들의 공연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추후 충북문화재단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한편 당산 생각의 벙커는 지난 50여 년 동안 전시에는 지휘통제소, 평시에는 충무 시설로 사용되던 공간으로 충무 시설의 용도를 뒤로하고 2024년 10월 도민들의 문화 향유를 위한 실험적인 공간으로 개방됐다. 청주 원도심의 정취와 근대문화유산이 밀집된 대성로 122번길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하며 다양한 전시와 공연들이 펼쳐지고 있다.

충청남도, ‘의여차’ 기지시줄다리기 축제 한마당

충청일보 박사현 기자 |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3일 당진시 송악읍 기지시줄다리기 박물관에서 열린 ‘2025년 기지시줄다리기 축제’ 행사장을 찾아 지역 주민, 관광객들과 전통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김 지사와 당진시장, 기지시줄다리기 보존회 관계자 등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행사는 줄나가기, 환담, 줄다리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 지사는 줄나가기, 줄다리기 등에 참여해 축제 현장에서 도민 및 축제 참가자들과 함께 소통하고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문화는 그 나라와 민족의 영혼과도 같다”라면서 “문화가 뒷받침돼야 제대로 발전을 이어갈 수 있고, 깊이 있는 문화는 유서 깊은 전통에서 나온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올해 기지시줄다리기가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에 등재된 지 10주년이 되는 해인데, 앞으로 100년 넘게 이어지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이 될 수 있도록 힘껏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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