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9 (일)

  • 맑음동두천 0.8℃
  • 구름많음강릉 4.4℃
  • 맑음서울 3.0℃
  • 흐림대전 3.3℃
  • 구름조금대구 1.9℃
  • 맑음울산 3.3℃
  • 흐림광주 4.3℃
  • 맑음부산 4.5℃
  • 흐림고창 2.9℃
  • 흐림제주 8.4℃
  • 맑음강화 -1.1℃
  • 흐림보은 -0.5℃
  • 구름많음금산 0.2℃
  • 구름많음강진군 1.6℃
  • 구름조금경주시 0.3℃
  • 구름많음거제 4.1℃
기상청 제공

문화

천안시, ‘고려 태조 왕건의 사찰, 천흥사지’ 학술대회

고려 초 최대 왕실사찰로서의 역사적 가치 확인

 

충청일보 박사현 기자 | 천안시는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고려 태조 왕건의 사찰, 천흥사지’란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천안시가 주최하고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과 한국중세사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학술대회는 국가유산 ‘사적’ 지정을 위한 첫 걸음으로, 천흥사지에 대한 역사 분야의 연구성과를 종합하고 고려 초 최대 왕실사찰로서의 역사적 가치를 확인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고려 태조 왕건과 천흥사지의 관계를 밝히기 위해 태조 왕건의 천안부(天安府)의 설립과 문헌자료의 검토 등을 통해 역사 속 천흥사지의 가치를 조명하는 데 집중했다.

 

한정수 건국대학교 교수는 ‘고려시대 천안부의 형세론과 불교 유적’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태조 왕건의 천안부 설치는 삼한일통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한 교수는 천안은 태조 이래 흥왕의 땅이자 중흥과 연결되는 지역으로 이곳을 중심으로 성거산 천흥사 등을 건립하면서 사찰 운영을 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밖에 김명진 경북대학교 교수의 ‘태조 왕건과 성거산 천흥사지’, 강호선 성신여자대학교 교수의 ‘물질자료와 문헌자료로 본 천흥사지’, 김보광 가천대학교 교수의 ‘덕겸, 관오의 천흥사 경력과 고려전기 불교의 정치적 성격’, 배상현 창원대학교 교수의 ‘천안 성거산 천흥사지 경관의 성격’ 등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종합토론에서는 김갑동 대전대학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천흥사지의 역사적 가치 제고와 함께 앞으로 국가유산 지정에 필요한 과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천안 천흥사지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3차례 발굴조사를 통해 1탑 3금당의 중심사역을 비롯해 다원식 가람의 면모가 확인된 사찰 유적이다.

 

현재 천안시에는 ‘천안 유관순 열사 유적’, ‘제5로 직봉 – 천안 대학산 봉수 유적’등 2개소의 국가유산(사적)이 있다. ‘천안 천흥사지’가 국가유산 ‘사적’으로 지정된다면 3번째 국가유산(사적)이자 사찰유적으로는 처음이다.

 

천안시는 내년에 4차 발굴조사 추진 및 고고부문 학술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박상돈 시장은 “앞으로도 꾸준한 발굴·학술조사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계획이며, 태조 왕건의 꿈을 이뤄낸 도시 천안의 역사를 기억하고, 고품격 역사문화도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공정위, 2024년 공시대상기업집단 공시이행 점검결과 공개

충청일보 김은경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는 2024. 5. 14. 지정된 88개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 3,318개 계열회사, 229개 공익법인, 동일인을 대상으로 공정거래법상 3개 공시의무 이행여부를 점검하여 '2024년 공시대상기업집단 공시이행 점검결과'를 공개했다. 점검결과, 공정위는 49개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 118개 계열회사 및 동일인의 공시의무 위반행위 135건을 적발하여 총 8억 8,507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공시제도별 점검결과를 살펴보면, ▲대규모 내부거래 공시는 25개사가 37건을 위반하여 과태료 605백만 원, ▲기업집단 현황공시는 92개사가 94건을 위반하여 과태료 269백만 원, ▲비상장사 중요사항 공시는 4개사가 4건을 위반하여 과태료 9백만 원을 부과했다. 거래유형 및 항목별로는 자금거래(대규모내부거래 공시), 임원・이사회 등의 운영 현황(기업집단현황 공시) 공시위반이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집단별 위반현황을 살펴보면, 위반건수 기준으로는 한국앤컴퍼니그룹(舊 한국타이어)와 태영이 11건, 원익(10건), 한화(9건) 순으로, 과태료금액 기준으로는 장금상선(32

공정위, 2024년 공시대상기업집단 공시이행 점검결과 공개

충청일보 김은경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는 2024. 5. 14. 지정된 88개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 3,318개 계열회사, 229개 공익법인, 동일인을 대상으로 공정거래법상 3개 공시의무 이행여부를 점검하여 '2024년 공시대상기업집단 공시이행 점검결과'를 공개했다. 점검결과, 공정위는 49개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 118개 계열회사 및 동일인의 공시의무 위반행위 135건을 적발하여 총 8억 8,507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공시제도별 점검결과를 살펴보면, ▲대규모 내부거래 공시는 25개사가 37건을 위반하여 과태료 605백만 원, ▲기업집단 현황공시는 92개사가 94건을 위반하여 과태료 269백만 원, ▲비상장사 중요사항 공시는 4개사가 4건을 위반하여 과태료 9백만 원을 부과했다. 거래유형 및 항목별로는 자금거래(대규모내부거래 공시), 임원・이사회 등의 운영 현황(기업집단현황 공시) 공시위반이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집단별 위반현황을 살펴보면, 위반건수 기준으로는 한국앤컴퍼니그룹(舊 한국타이어)와 태영이 11건, 원익(10건), 한화(9건) 순으로, 과태료금액 기준으로는 장금상선(32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