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장애인 전용 이·미용시설 설치 제도화 추진

  • 등록 2024.07.09 11:59:27
크게보기

지민규 의원 ‘장애인 친화 이·미용시설 설치 및 운영 조례안’ 대표발의

 

충청일보 박사현 기자 | 충남도의회가 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한 이·미용실 설치 근거 마련에 나섰다.

 

도의회는 지민규 의원(아산6·무소속)이 대표발의한 ‘충청남도 장애인 친화 이·미용 시설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예고했다고 9일 밝혔다.

 

지 의원은 “이동과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은 일반 이·미용시설 이용 시 어려움이 있어, 장애인분들이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는 이·미용 서비스 지원을 위한 별도의 공간 조성이 필요하다”며 조례안 제정 취지를 설명했다.

 

조례안은 ▲장애인 친화 이·미용 시설 설치·운영 ▲장애인 대상 찾아가는 서비스 등 이·미용 서비스 지원 ▲이용료 감면 제도 ▲접근성 향상을 위한 정보 제공 ▲질서를 문란하게 하거나 이·미용 행위를 방해하는 사람 등 이용 제한 ▲전문적·효율적 운영을 위한 위탁 규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지 의원은 “장애인분들은 신체적 조건 등의 이유로 그동안 일반 이·미용시설을 이용하는 데 많은 불편함이 있었다”며 “조례안 시행을 통해 맞춤형 샴푸대, 이동 리프트 및 전동 휠체어 충전소 등 장애 유형별 편의시설을 마련해 충남도내 13만 4000여 명의 등록 장애인이 이·미용시설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 조례안은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제354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박사현 기자 wooper7878@naver.com
Copyright @충청일보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30150 세종특별자치시 한누리대로 2135(보람동 스타일타워I) 등록번호 : 세종 아0012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경희 | 법인명 : 주식회사 충청일보재단 | 제호 : 충청일보 | 발행인 : 주식회사 충청일보재단 윤경희 | 편집인 : 윤경희 Copyright @충청일보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