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일보 김문호 기자 | 충북도교육청은 17일 국제교육원에서 학생 및 교사를 비롯해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충북 글로컬 영재 노벨 리더키움 해외프로젝트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지난 달 2일부터 11일까지 충북 학생과 교사 30명이 영국과 스웨덴 현지에서 6개 팀을 구성해, 노벨상과 관련 있는 대학과 연구소 등을 방문하면서 팀별 프로젝트를 수행한 활동성과를 공유하는 소통의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했다.
각 팀별로 ▲'팀 기반 학습(PBL)'을 적용한 미술․과학 영재프로그램 연구 ▲비행기에 숨겨진 과학탐구 ▲이산화탄소 배출량 줄이기 ▲역사 속 수학읽기를 통한 리더십 함양 ▲박물관 속 숨은 과학 등 사전에 준비된 다양한 프로젝트 결과 발표와 함께 참여한 교사, 학부모들의 소감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솔밭초등학교 김태훈 학생은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선배와의 만남을 통해 큰 감동을 받았고, 생명공학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고, 동성초등학교 6학년 이하루 학생의 학부모님은 “프로젝트 후 자신감이커지고 부쩍 자란 듯한 딸의 모습이 무척 대견스럽고, 이 프로젝트가 계속 운영돼 훗날 충북에서 노벨상 수상자가 배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건영 교육감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이 갖게 된 좋은 경험이 미래 인재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라며, 더 많은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미래의 핵심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지원과 노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에는 자연과학교육원의 지난 9월 7일부터 16일까지 이뤄진 ‘충북 노벨과학 리더키움 해외프로젝트 성과공유회’도 자연과학교육원 미래교육관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