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일보 김문호 기자 |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김현문)는 10일 충북교육청 산하 12개 직속기관 중 자연과학교육원 등 6개 기관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김현문 의원(청주14)은 전국과학전람회에서 전국 최초로 충북이 3년 연속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칭찬과 격려를 보내며 “앞으로도 교사와 학생의 과학탐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노벨 과학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정범 의원(충주2)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 지적 사항에 대해 재차 강조하며 “학교숲 조성 사업에 대해 숲 조성에만 초점을 두지 말고, 학교 숲을 활용한 환경체험 교육은 물론 작은학교 살리기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청 각 부서 및 기관 간 적극 협업이 이뤄지도록 노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
박병천 의원(증평)은 “기관별 각종 위원회 운영 현황을 보면, 연간 위원회 회의를 전혀 개최하지 않은 위원회가 있다”며 “실적이 저조하거나 유명무실한 위원회를 정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박용규 의원(옥천2)은 자연과학교육원의 주요 사업과 관련해 “집행률 50% 미만 사업들의 진행 및 추진 시기가 대부분 11월과 12월”이라며 “예산 계획 수립 시 사업별로 효율적이고 적정한 집행 시기를 잘 계획하고, 중간 점검 등을 통해 추진에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재주 의원(청주6)은 교육문화원의 주요 사업인 ‘학교예술교육축제’와 ‘세종창의예술한마당’ 추진 현황에 대해 질의하고 “학생들이 예술적 특기나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확대해 ‘문화예술이 살아있는 교육’을 실현해 줄 것“을 강조했다.
유상용 의원(비례)은 내년도 직속기관 직제 개편과 관련해 “서울이나 경기 등에서는 보건 관련 센터가 운영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코로나19 등 학교에서의 보건교육 및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확대되는 만큼 환경교육센터를 보건환경교육센터로 변경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욱희 의원(청주9)은 해양교육원 제주분원의 캠프 프로그램인 ‘사랑해 과정’ 학생 선발 기준과 세부 운영 현황에 대해 질의하고 “현재 중학교 1~2학년으로 한정하고 있는 대상을 좀 더 확대하고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 개발에도 적극 노력해달라”고 했다.
한편 교육위원회는 13일 단재교육연수원 등 6개 직속기관을 끝으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일정을 마치고, 충북교육청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2024년도 본예산안 심사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