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김문호 기자 | 충북도교육도서관이 3일과 4일, 양 일간 책으로 소통하고 마음을 성장하는 학생 주도의 독서토론 문화 조성을 위해 '2023. 충북 청소년 비경쟁 독서토론 한마당'을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3일 초등학생 100명, 4일 중․고등학생 102명을 대상으로 청주교육지원청 미래관에서 개최하며 2017년부터 매년 11월 첫 주에 진행됐다.

지난 6월부터 독서토론에 참여하기 위해 학생들은 지정 도서 2권을 읽고 각자 학교에서 비경쟁 독서토론을 연습했다.

먼저, 3일에 초등학생들은 김개미 작가의 '티나의 종이집', 문경민 작가의 '열세살 우리는'의 주제 도서로 비경쟁독서토론을 하고 두 작가와 함께 책의 내용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게 되며, 이어, 4일(토)에 중․고등학생들은 오은작가의 '마음의 일'과 문경민 작가의 '훌훌'이라는 책을 읽고 모둠별 질문나누기와 토론 후 작가와 함께 이야기 한마당을 펼칠 예정이다.

이 외에 협력과 공감·동행을 위한 ▲공동체 놀이 ▲토론 결과 전시 ▲함께 둘러보는 갤러리 워킹 ▲소감 나누기 시간 등을 갖게 된다.

이종수 교육도서관장은 “비경쟁 독서토론 행사를 통해 책으로 소통하며 미래역량을 함양하는 독서문화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